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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도메인 주소가 좋을까?

미도 삼춘 발행일 : 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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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로는 만족하지 않고 워드프레스를 배워보려고 여러 궁리를 하였다. 그러다 보니 먼저 호스팅과 도메인을 알아보았다. 호스팅은 트래픽이 늘어나게 되면 차차 늘려나갈 생각에 무료나 저가 호스팅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도메인 선택과 결정은 쉽게 내리지 못했다. 가장 좋은 것은 흔하고 유용한 .com 도메인을 구매하는 것인데 원하는 주소를 구하기가 어렵고 이미 좋은 주소는 세도 같은 기업에서 대량으로 구매해 비싼 가격에 되팔고 있다. 그럼에도 우선 고민해야 할 것이 도메인 주소를 선택하는 것이였다. 나는 .com도 중요하지만, 사이트 주소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요즘 등장한 신규도메인(New gTLD)도 고려하며 어떤 주소가 좋을까 생각해 보았다.




도메인 주소의 뜻은 생각에 맞게 고르자.


우리에게 가까운 Naver, Google, Daum, 중국의 Baidu 같은 거대한 포털사이트는 어떤 뜻이 있는지 몰라도 사람들은 접속하고 있다. 그저 많이 쓰이고 많이 방문하기에 자연스럽게 용도도 알게 된 것이다. 수시로 방문하게 된다면 그 사이트가 무슨 사이트인지 알게 되고 네이버=포털, 블리자드=게임회사라는 브랜드의 연결고리가 탄생하는 것이다. 오히려 뜻이 눈에 띄면 한정된 느낌이 들고 전문적인 느낌이 들기는 한다. 이것은 큰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도 될 수 있다. korea,com 같은 포털 주소로는 해외 진출하기 까다로울 것이다.


도메인 주소는 접속하기 쉬워야 좋겠다.


뜻 보다 중요한 것은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외우기가 쉽다는 것이다. 접속하기 쉬운 도메인이 더 좋은 도메인이다. 만약에 모바일로 웃대를 가고 싶은데 주소를 모른다면? 직접 접속할 수가 없기에 포털사이트로 거쳐야 할 것이다. 외우기가 쉽다면? 주소로 바로 접속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3~8자리가 가장 적합해 보인다. 8자리이면서도 외우기 쉬운 사이트는 buzzfeed.com을 뽑고 싶다.


유명 스펠링은 피해 가는 것이 좋겠다.


보통 자신의 PC에서 자주 가는 사이트의 첫 스펠링만 적어도 쉽게 자동으로 입력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 덕분에 절대 겹치지 않아야 하는 첫 스펠링으로는 N, G를 뽑고 싶다. N만 쳐도 Naver가 가장 빨리 자동으로 입력되고, G를 쳐도 Google이 가장 먼저 자동 입력이 된다. 경쟁해도 이길 수 없겠지만, 사용자가 직접 주소를 치고 접속하는 사이트가 되기를 원한다면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New gTLD)을 고를까?


신규 도메인의 성공을 내가 확신할 수 있을까? 솔직히 고민이 되었다. 확실히 .com보다는 떨어져도 기존에 있던 pe.kr 이런 것보다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com처럼 일반최상위도메인이라 co.kr처럼 2번에 걸쳐 가는 사이트가 아니라 .wiki, .coffee, .today, .link처럼 1번에 떨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2014년에 현재 400개가 넘는 최상위도메인이 나오고 있으며 좋은 주소가 많이 남아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용자들이 이를 .com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줄지가 의문이 생겼다. 위험성이 있어도 콘텐츠가 좋다면 접속해주지 않을까?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할 수 있다는 조금은 안일한 결정으로 나는 신규도메인으로 구매하였다. (결국은 co.kr로 교체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신규도메인(New Gtld)을 써보고 느낀 문제점들 참고)


모든 것은 상황에 따라 조금씩 생각을 더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회사명과 도메인이 같아야 하는 경우도 있고, 필요 없더라도 요즘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의 주소도 일치시킬 필요가 있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결정하게 된 도메인은 뜻이 한정적이지 않고 글로벌하며, 외우기 쉽고, 어떤 사이트인지 들어도 뜻을 알 수 있지만, 유명 스펠링은 피해가지 못한 사이트가 되고 말았으며 .com이 아니라는 도박성을 갖춘 주소를 구매하였다. 훗날 기반이 잡혀 공개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잘 안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어 망할 것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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