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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 강철의 아르페지오

미도 삼춘 발행일 : 201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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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황폐해진 지구에

안개라는 존재가 해상을 장악한 이후 17년 후.

안개 이오나가 군조를 찾아감으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애니 정보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 아르스 노바(蒼き鋼のアルペジオ -アルス·ノヴァ-)

방영기간 : 2013.10.08 ~ 2013.12.24 (총 12부작)

원작 : Ark Performance

감독 : 키시 세이지 (石立太一)

장르 : 액션물 · 바닷물 · SF 판타지


첫 화를 봤을 때 솔직한 평가는 '아 뭔가 유치하다' 였다.


뭔가 주인공은 중2병이 가득한 천재 고등학생에 무뚝뚝한 성격으로 '훗 이런 곳은 나에게 시시해'라는 분위기를 팍팍 풍겼으며 주인공 친구들도 하나같이 독특하게 생겨서 레게 한 흑인이 잠수경을 쓰고 일본말을 하지 않나, 방독면을 쓰고 다니는 친구가 있지를 않나, 뭔가 유치해서 '내가 중학생 때였으면 재미있게 봤을 텐데'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림체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심지어 나오는 여성 캐릭터의 수도 너무 많았다. 비슷하게 생긴 외모와 너무 독특한 외모들이 눈에 띄었고(여주 제외), 3D를 입힌 2D애니메이션이 어색해 보여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 되었다. 물론 적응되고 난 이후에는 다고 느껴지며 결국 끝까지 만족하며 보게 되었다.


▲ 알고 보니 이게 전부 FULL 3D 애니메이션


첫 화에 별 만족을 못 느꼈음에도 다음 화가 계속 진행되어 갈수록 군함의 3D 액션과 변신은 몰입 될 수 밖에 없었고, 부연 캐릭터들이 주는 웃음,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전장 속에 안개들이 자신들의 존재 의미를 묻고 찾아가는 과정 또한 애니메이션에 점점 빠져들게 하는 요소가 되었다. 특히 몇 화는 일본에서 '신의 경지를 넘어선 최고의 에피소드'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다. 결국 1화만 극복하면 재미있는 것이다.


▲ 3D 군함의 모습


▲ 군함이 이렇게 열린다.


좋은 노래도 빠질 수 없는데 오프닝(ナノ- SAVIOR OF SONG)은 화려하고 멋진 음악과 영상의 조화가 잘 되어 몇 번이고 봐도 질리지가 않았고 엔딩(Blue Field - Trident)도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계속 들으니 괜찮았다. 또한 ナノ - Silver Sky도 정말 스토리와 맞물려 아주 좋았다.

원래 원작 만화는 완결까지는 총 10년을 내다보는 있는 작품으로 그만큼 더욱 다양한 재미가 내포되어있을 것이다.

하지만 12화의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떡밥만 뿌려 놓고 끝을 내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다.



전체적으로 보면서 1화를 빼고는 실망하지 않았다. 평도 좋으며, 심심한 주말이나 방학에 몰아서 보면 딱 좋을 것 같다. 아 혹시나 군함 페티쉬 가지고 계신 분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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