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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을 해보고, 재미 있나요?

미도 삼춘 발행일 :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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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3일 오랫동안 기다렸던 하스스톤의 오픈베타가 시작되었다. 블로그 글을 열심히 써야 하는데 못 쓰고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게임 하스스톤에 빠져 버려서다.


밤에 잠깐 하려다가 밤을 세워 버려 피폐한 상태로 낮을 보내야 했다. 게임이 간단하고 짧게 끝나기 때문에 피로도도 적고 몰입감이 높아서 한판만 한판만 하다가 시간이 훅 가기 일상이다. 아직 하스스톤을 해보지 않았다면 어서 배틀넷으로 접속하기 바란다. 나와 같이 하스스톤의 도박판에 빠져보자.




▲다들 재미있게 놀아보자고!


하스스톤은 기본적으로 영웅의 직업에 따른 전용 카드, 그리고 일종의 쫄따구인 하수인을 데리고 싸우는 게임이다. 튜토리얼을 진행하면 간단히 진행 방법을 모조리 알 수 있어 진입장벽도 낮아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습으로 골드도 얻고 기본적인 사용법도 익힐 수 있다.


하면서 느낀 하스스톤의 재미는 역시나 자기가 원하는 덱을 만드는 것이다. 웹상에 나와 있는 정보를 보고 그대로 따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러면 재미가 없다.


약간만 참고하여 필요한 카드를 골드를 모아서 구매하여 자신만의 덱을 만들어서 승리하는 것이 큰 재미로 다가왔다. 근데 그렇다고 또 내 멋대로 하다가 계속 져도 재미가 없다. 남의 덱에도 관심을 가져보긴 해야 하더라.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덱을 선택하는 것도 좋지 않다. 나는 도덕 덱으로 먼저 시작했는데, 10판하면 9판은 져서 게임에 재미가 떨어져 버렸다. 초보자에게 직업을 알아보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만의 도적덱. 내 멋대로 짜봤지만 계속 지기만 하면 재미가 없다.


나는 무과금(현금 구매X) 사용자다보니 골드를 100골드씩 모아서 한 장씩 뜯어보는 재미가 있었다. 꼭 어렸을 때 문방구에서 꽝과 당첨이 있는 상품 하나를 조심스럽게 열어보는 느낌이랄까? 이러한 재미 때문에 자꾸 손이 가는 것 같다. 오히려 과금 유저면 쉽게 질리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카드를 구매하고 싶지만, 골드가 없어서 하지 못한다. 돈을 내고 골드를 구매하던가 퀘스트를 통해 벌어야 한다.


또한, 퀘스트를 통해 승리를 통해 얻은 골드로 구매한 카드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카드를 마력으로 없애서 원하는 카드를 제작할 수도 있어서 나같이 한 캐릭터만 꾸준히 하는 유저에게는 참 좋은 시스템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카드를 마력을 추출할 수도, 추출한 마력으로 카드를 제작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전만 하기에는 뭔가 콘텐츠가 부족해 보이긴 하다. 투기장이라는 재미있는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한 캐릭터만 키우다보니 나에게는 맞지 않았다. 콘텐츠가 부족해 질릴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괜찮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니 기대해볼 만 하다.


▲영웅은 충분하다고 느끼긴 하지만 뭔가 즐길 거리가 별로 없어 보인다.


또한, 모바일로도 제작 중에 있어 어디서든 즐길 수 있게 만든다니 우리는 또다시 블리자드의 노예가 되버릴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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